전시활성화사업 「술술탐탐」 |Seequence 시퀀스 展| 달누리랩
전시기간 | 2024.07.03.(수)~07.24(수)
장소 | 술술센터 B1 술술갤러리
운영시간 | 화-금11:00~19:00 토 10:00~18:00 / 일,월 공휴일 휴관
기획 | 조은영 @dalnurilab
참여작가 | 조은영,오세진 @ohsj1999
프로젝션 맵핑 | 배경태,황현동 @hwanghyundong
입소리 | 고현경 @go_nongdam
전시연계워크숍 | 07.20(토) 15:00
후원 | 영등포문화재단 @soolsoolcenter
인간의 기억이 지각과 연결되는 장을 우리는 공간이라고 지칭합니다. 신체적 지각과 기억이 공간(장소)과 만나 지각은 기억으로 전이되고 우리 안의 심상(心想)과 교차 작용합니다.
시간의 흐름을 의미하는 Sequence를 변용한 <Seequence>는 우리의 신체 감각적 네트워크와 연결된 다중적인 우주와 모국어의 스키마(Schema)를 디지털 기술을 통해 가시화합니다. 표음문자를 사용하는 한국인의 기억공간인 모국어의 스키마(Schema)에는 가장 민감한 감각이자 직관적인 감각인 구강과 연결된 소리의 기억공간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모국어의 스키마(Schema)를 뉴미디어와 회화, 사운드 설치 등 다중적인 매체로 재현하는 이번 전시는 관람자에게 시공간에 대한 확장적 경험을 제안합니다.
기억이 현재 이후의 과거의 시간성 소환이라면, 지각은 현재 시점의 공간적 체화입니다. 전시장의 제한적 공간에서 시간의 연속성(Sequence)에 개입하는 우발성과 실제와 가상 세계 사이의 시간의 이산(離散)적인 경험을 재현하는 이번 기술융합전시를 통해 인공지능과 가속화된 디지털 사회에서 변화하는 우리의 감각과 도래할 미래를 함께 예측해 보려 합니다.
▪︎스키마(schema)는 기억에 저장된 정보이자 정보와 지식을 다루는 추상적 구조를 지칭합니다. 스키마(schema)는 언어적 정보의 통합과 의미전달, 전개의 흐름을 예측하게 하고 기억과 정보를 구성하는 이야기를 담는 그릇과 같습니다. 인공지능과 컴퓨터 과학에서 스키마(schema)는 데이터베이스 자료의 구조와 표현 방법, 자료 간의 관계를 이루는 형식 언어로 정의하며 저장된 데이터베이스의 관리 구조는 내부와 외부, 개념스키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